타이완 지진 닷새째...악천후 속 구조·복구 박차 / YTN
  • 14일 전
타이완 강진이 일어난 지 오늘로 닷새째입니다.

실종자 수색과 고립자 구출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복구와 구조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우선 지진으로 끊어진 도로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한 시간 전, 타이완 화롄 다칭수이 터널 인근에서 YTN 취재진이 전해준 소식에 따르면

다칭수이 터널 앞 도로가 지진으로 무너졌다가 나흘 만에 다시 연결됐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통신 장비와 물자를 실은 차량만 제한적으로 오갔지만,

오늘부터는 산사태와 낙석을 점검해 현지시각으로 오후 5시까지 하루 세 번 일반인들도 통행이 가능합니다.

통근 버스에 있다 다칭수이 터널에 갇힌 호텔 직원 50여 명은 대부분 구출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양방향이 막혔던 지방도로 두 곳도 낙석 제거 작업이 끝나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화례 시내 부서진 건물을 철거하는 등 복구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설비 파손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TSMC는 대부분 복구를 했다면서도, 정상 가동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기준 타이완 전역에서 지진 피해로 숨진 사람은 13명, 다친 사람은 천 147명입니다.

실종자는 현재까지 6명인데요,

구조대는 이들이 어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된 타이루거 국가공원 안 탐방로 바위 더미 아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산세가 험한 곳인 데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비까지 내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헬기와 수색견을 포함해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대지진으로 수만 명이 희생됐던 튀르키예에서 보낸 수색팀도 오늘 오전 구조대에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드론을 비롯한 첨단 장비를 이용해 타이완 구조대와 합동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립자 구출에는 다소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입구가 막혀 공원 인근 숙박시설에 발이 묶였던 관광객들과 호텔 직원 3백여 명은 오늘 버스를 타고 산 아래로 이동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선희입니다.


촬영기자 : 최광현, 심원보




YTN 김선희 (sunny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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