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지진 닷새째...터널 복구·육로 통행 재개 / YTN
  • 14일 전
지진이 타이완을 휩쓴 지 어느덧 닷새째입니다.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진으로 끊겼던 도로가 복구되면서 주민들은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저는 타이완 화롄 다칭수이 터널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지진으로 끊긴 도로는 이제 거의 복구된 거죠?

[기자]
네, 이곳에서 7km 떨어진 다칭수이 터널 앞 도로가 지진으로 무너졌다가, 나흘 만에 다시 연결됐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통신 장비와 물자를 실은 차량만 제한적으로 오갔지만,

오늘부터는 산사태와 낙석을 점검해 현지시각으로 오후 5시까지 하루 세 번 일반인들도 통행이 가능해집니다.

아침부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 차량은 개통 시간이 임박하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어졌습니다.

저희 취재진도 차량 대열에 합류해봤는데요,

양쪽으로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도로이지만, 지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오가는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터널 주변엔 분진이 가득하고, 산에서 떠밀려온 바위들은 미처 다 치우지 못해 차로에 잔뜩 쌓여 있었습니다.

다소 위태로워 보이긴 했지만, 이로써 화롄으로 통하는 육로와 기찻길, 하늘길이 모두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통근 버스에 있다 다칭수이 터널에 갇혔던 호텔 직원들은 어제 모두 구출됐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화롄 시내 부서진 건물을 철거하는 등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설비 파손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TSMC는 대부분 복구를 했다면서도, 정상 가동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닷새째인데 수색 작업은 아직도 이뤄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사망자가 다수 나온 타이루거 국가공원에서는 지금도 수색 작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제와 어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된 사카당 산책로를 중심으로 실종자 6명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타이완 전역에서 13명이 숨졌고, 천 백47명이 다쳤습니다.

워낙 산세가 험한 곳인 데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비까지 내려 구조 작업에 난항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헬기와 수색견을 포함해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2... (중략)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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