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400여명 고립…대만 지진 구조·수색 상황은
  • 14일 전
여전히 400여명 고립…대만 지진 구조·수색 상황은


대만 강진 발생 닷새째가 됐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구조 당국은 수색과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여전히 수백명이 고립 상태인데요. 현지 연결해서 구조, 수색 작업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얘기 들어봅니다.
임병옥 전 대만 한인회장, 나와계십니까?

강진이 발생한 지 5일째입니다. 지진 구조 작업의 이른바 '골든 타임' 72시간이 지났는데요.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고요.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도 6명입니다. 추가로 들어온 구조 소식 있습니까?

산사태로 도로가 끊긴 타이루거 국가공원,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되면서 고립된 사람들 숫자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헬기로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있는데요. 아직 안에 고립된 4백여 명의 상황은 어때 보이세요?

헬기를 띄우고 중장비도 동원하고는 있지만요. 공원 자체가 해발 3천 미터의 험준한 산에 있고 넓이도 광범위합니다. 안개도 잔뜩 끼는 등 기상 상황도 좋지 않은데요. 전체 수색이 완료까지 고립된 인원들 건강엔 문제없을까요?

한때 한국인 6명이 화롄에서 고립됐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모두 무사히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했다고요. 이번 대만 지진에 대해 한인 사회는 어떻게 얘기하고 있습니까?

오늘이 대만의 청명절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하루빨리 일상 회복을 바라지만, 지금도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지 주민들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하고요. 대만 정부에서는 어떤 대비 내놓고 있습니까?

지진 강도는 7.2로, 원자폭탄 32개가 한꺼번에 터질 때와 맞먹는 파괴력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려했던 것보다는 인명피해가 적었는데요. 사망자들도 대부분 산사태 때문이지 직접적인 건물 붕괴는 적었습니다. 이유가 궁금한데요?

25년 전 강진 때는 엄청난 인명과 재산 피해를 겪었습니다. 그 이후로 정부는 건물 내진설계 기준을 높이고 보조금도 지급하며 독려하고 있는데요. 대만 건물들 내진 설계가 한국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잘 되어있다고 보세요?

학교나 직장에서의 지진 대비 훈련도 피해를 줄이는 데 한몫했습니다. 이번 지진도 아침 출근 시간에 발생했지만, 지하철 운행이 잠시 중단된 것 외에는 큰 혼란은 없었는데요. 생활 속 지진 대비, 평소에 어떻게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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