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선거전…거칠어지는 전방위 난타전
  • 15일 전
막바지 선거전…거칠어지는 전방위 난타전

[앵커]

공식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여야 간 난타전 수위가 거칠어지는 모습입니다.

상대 후보를 겨냥한 도덕성 공격뿐만 아니라 전·현직 대통령을 둘러싼 공방전도 펼쳐졌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편법 대출'로 사들인 강남 아파트를 실거래 최고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물로 내놓았다고 공격했고, 김준혁 후보가 여성 혐오에 이어 육군사관학교와 백선엽 장군까지 폄훼한 발언을 했다며 이들을 공천한 이재명 대표까지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우리 주변에 조국씨처럼 살아온 사람이 있습니까? 아세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처럼 살아온 사람 보셨어요? 김준혁씨처럼 막말하는 사람 보셨어요? 양문석처럼 나라에서 하지 말라는데 뒷구멍으로 사기 대출 받아 집 산 사람 보셨어요?"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양문석 후보를 조사한 잣대로 '부동산 대출 의혹'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와 '주식 이해충돌 의혹' 이원모 후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라 되받았습니다.

전·현직 대통령의 사전투표 상황과 관련해서도 여야 간에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투표를 마친 뒤 조국혁신당에 우호적 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으며 아직도 '마음의 빚'이 남아있냐고 쏘아붙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에서 사전투표한 뒤 부산대병원을 찾은 데 대해 비판했습니다.

올해 초 습격당한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지역 병원 홀대' 논란을 낳은 바 있는데,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비극적 정치테러까지 선거에 소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선관위는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의 '세무사' 경력 표시에 "허위사실 공표"라며 밝혔습니다.

이에 장 후보는 "세무사 자격에 문제가 없다"며 서울행정법원에 긴급 집행정지신청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영상취재기자 : 신경섭 김성수 김상훈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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