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10개월 연속 흑자…반도체 수출 63%↑

  • 지난달
경상수지 10개월 연속 흑자…반도체 수출 63%↑

[앵커]

국제 교역 성과인 경상수지가 지난 2월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수출이 늘어난 가운데, 수입은 원자재를 중심으로 줄어든 영향인데요.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8억6,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건데, 전월보다 흑자 규모도 확대됐습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66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입은 줄어든 영향입니다.

수출은 1년 전보다 3% 늘어난 521억6,000만 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특히 수출액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63%나 급등하며 수출 호조를 이끌었습니다.

다만 승용차와 철강제품, 화학공업제품 등은 8% 넘게 줄었습니다.

수입은 455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2.2% 감소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라 가스·화공품 등 원자재 수입이 19.1% 줄어든 영향입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과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7억7,000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다만 여행수지의 경우 출국자 수가 줄며 적자폭은 전월보다 다소 축소됐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24억4,000만 달러 흑자였는데, 국내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특히 배당소득수지 흑자폭이 확대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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