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환절기, 호흡기를 지켜라!...흑삼 추출물 효능 주목 / YTN
  • 17일 전
환절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호흡기 질환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입니다.

수삼을 쪄서 말린 흑삼이 호흡기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공하지 않은 상태의 인삼인 수삼을 한 번 쪄서 말리면 붉은색 홍삼이 되고, 세 번 이상 반복하면 흑삼이 됩니다.

흑삼은 예로부터 면역력 향상과 혈압 조절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조 공정이 까다롭고 고가에 거래되다 보니 대중화되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흑삼이 호흡기 염증 억제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이 호흡기에 불편을 느끼는 10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엔 흑삼 추출물 0.5g을 12주간 매일 복용시키고, 다른 한쪽엔 가짜 약을 투약했습니다.

그랬더니 흑삼 추출물 섭취군이 대조군보다 삶의 질 총점은 54.8%, 삶의 질 활동력 지수는 123.2% 향상됐습니다.

특히 체내 염증 정도는 186.8%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실험에 이어 3년간의 인체 적용시험을 거쳐 얻어낸 결과입니다.

[주종천 / 원광대학교 전주한방병원 교수 : 피험자 100분을 모집해서 기침, 가래, 호흡 곤란, 가슴 답답함이 얼마나 개선되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염증 지표는 흑삼을 복용한 그룹에서 2배 정도 감소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원료시장에서 '호흡기 건강'으로 등록된 원료는 아직 없습니다.

농진청은 흑삼을 건강기능식품 원료와 천연 의약 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후속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영섭 / 농촌진흥청 특용작물이용과 농업연구사 : 현재 건강기능식품 원료 시장에서 호흡기 건강으로 등록된 원료가 없기 때문에 흑삼이 등록된다면 최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식품 업계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배문형 / 건강기능식품업체 연구소장 : 흑삼 추출물을 활용해 연질캡슐과 젤리스틱 등 소비자에게 친숙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홍삼 위주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흑삼으로 확장하는 데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인삼업계는 홍삼 위주인 건강기능식품이 흑삼으로 확장될 경우 침체된 인삼 산업 전반에 활력소가 될 보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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