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룡대전' 첫 토론…"2년간 뭐했나"vs"사탕 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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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룡대전' 첫 토론…"2년간 뭐했나"vs"사탕 발림"

[앵커]

이른바 '명룡대전'이라고 불리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주요 내용, 이은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여야 대권 잠룡 간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이번 총선 최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곳, 인천 계양을입니다.

이른바 '명룡대전'의 주인공, 국민의힘 원희룡·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관위 주최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맞붙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국토교통부 장관 출신 원 후보는 이력을 살린 전문성을 앞세워 유권자에 호소했습니다.

"10년 전 무산됐던 재개발·재건축을 통합적으로 역세권 개발하겠다는 거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에 대해 거의 전문성을 갖고 있습니다."

안방 사수에 나선 이 후보, 상대방이 '낙하산 후보'라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장관 시절 계양을 위해 하나라도 연구해본 게 있는지, 아니면 아무 관심 없다가 갑자기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원 후보는 이 후보가 임기를 보낸 지난 2년 동안 뭐가 달라졌냐고 쏘아붙였고,

"지금 지난 2년 동안 결국 하신 게 아무것도 없는 거고요."

이 후보는 정부·여당과의 협조를 내세운 원 후보의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지는 '사탕 발림'일 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불가능한 약속이라 생각합니다. 해주면 좋죠. 그런거야말로 사탕 발림 아니냐…"

지역 현안을 둘러싼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지금 계양을에서 재개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무엇인지 알고 계시는지?"

"제가 구체적인 아파트 이름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라서. 이름은 못 외웠지만. 해당 지역 다 방문해봤습니다."

민주당의 텃밭을 지키려는 이 후보와 '자객'으로 투입돼 탈환을 노리는 원 후보, '명룡대전'의 열기는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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