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사기대출 아냐”…선거운동 이어가

  • 지난달


[앵커]
논란의 중심에 선 양문석 민주당 후보는 오늘도 선거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양 후보 측은 사기 대출은 아니라며 앞서 당 공천 검증 과정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있는 대출 내역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져가는 모양새인데 민주당은 개별 후보가 대응할 문제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김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 공천 심사 당시 11억 원의 대출을 받은 딸의 재산 신고를 거부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딸의 사업자 대출 관련 자료를 당 공천 검증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똑같이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잠원동 아파트를 사면서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대출을 받은 사실을 당에도 그대로 알렸다고 강조한 겁니다.

다만 딸이 사업자 대출을 받기 위해 허위 물품구입서까지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양문석 후보 캠프 관계자]
"(사업자 대출 관련해서 이후 자료를 허위로 낸 게 아니냐 이야기가 있는데.) 봉사하는 입장이라 저도 (모릅니다.)"

여권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 후보는 선거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오전엔 부활절을 맞아 교회를 찾았고, 오후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앞에서 선거 유세를 벌였습니다. 

다만 유세 장소는 사전 공지하지 않고 선거운동을 마친 뒤 SNS에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양문석 선거 캠프 관계자]
"여기서 연설하고 다른 쪽으로 이동하셨어요."

더불어민주당은 양 후보 논란에 대해 당에서 대응할 사안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강민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개별 후보가 대응할 문제는 개별 후보가 대응한다라는 것입니다."

양 후보는 '편법 대출'이었단 점은 인정하면서도 사기는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변은민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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