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두 번 낙마' 강북을에 '친명' 한민수 투입

  • 지난달
민주, '두 번 낙마' 강북을에 '친명' 한민수 투입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후보 두명이 연달아 낙마한 서울 강북을에 한민수 당 대변인을 투입했습니다.

이재명 대선캠프 출신인 한 대변인이 전략공천을 받자, 국민의힘은 '친명횡재 종지부'라고 비판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폭력 2차 가해 논란 속에 조수진 변호사가 사퇴한 서울 강북을 새 후보로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이 투입됐습니다.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을 불과 6시간 앞둔 공천 발표였습니다.

이번에도 차순위 박용진 의원은 빠졌습니다.

"(조수진) 후보자 사퇴에 대해서 안타깝다고 대표가 밝혔고, (공천) 진통을 성장통으로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언론인 출신으로 이재명 대선캠프에서 활동했던 한 대변인은 친명계로 분류됩니다.

한 대변인은 '목발 경품' 발언 논란으로 정봉주 후보의 공천이 취소된 당시 강북을에 도전했었지만 경선 기회는 얻지 못했습니다.

충남 서산을 방문 중이던 이 대표는 "긴 시간 당을 위해 헌신한 당직자"라고 한 대변인을 치켜세우며, '비명횡사' 평가를 반박했습니다.

"(친명 공천 평가) 참 한심한 얘기입니다. 박용진 후보는 참 훌륭한 정치인이고 장래가 촉망되는 좋은 정치인이긴 하지만 두 번의 기회를 가졌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국민의힘에서도 성범죄를 변호한 이력의 후보들이 있다며 조 변호사처럼 사퇴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친명횡재 종지부 공천'이란 평가로 맞받았습니다.

또, 한 대변인이 기자 시절 여야 20대 총선을 '졸속 공천'이라 표현하며, 지역주민을 '장기판의 졸(卒)'로 여긴다고 비판한 칼럼을 소환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하라 촉구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민주당 이번 공천이 "지독한 사천"이라고,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박용진 의원은 끝까지 공천에서 배제됐다며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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