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왔다" 상하이 애플 매장 장사진...실적은 24%↓ / YTN
  • 지난달
세계에서 2번째로 큰 3835㎡ 규모 애플 매장 개장
12시간 전부터 장사진…"맨 앞줄 9일 기다려"
뙤약볕에서 12시간 줄…30분 외출 팔찌 발급
애플 CEO 팀쿡, 개장식 참석차 직접 상하이 행차


중국 상하이에 새로 들어서는 애플 매장 개장식에 참석하기 위해 애플 CEO 팀쿡이 직접 행차했습니다.

12시간 전부터 장사진이 펼쳐질 만큼 현지 호응은 뜨거웠지만, 정작 판매 실적은 시들한 상황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상하이 도심에 있는 사찰 앞 광장에 장사진이 펼쳐졌습니다.

불공을 드리러 온 사람들이 아닙니다.

미국 뉴욕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3835㎡) 애플 스토어 개장 행사를 기다리는 줄입니다.

[현장 안내 방송 : 애플 매장은 저녁 7시에 엽니다. 아직 12시간 남았습니다.]

개장 12시간 전부터 애플 측이 관리하는 공식 대기 줄이 섰는데, 맨 앞에 서려면 그거론 부족합니다.

[애플 소비자 : 오늘이 21일인데, 그 사람은 12일에 왔대요. 9일 동안 줄 선 거죠.]

뙤약볕에서 1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잠시 외출할 수 있는 팔찌를 발급할 정돕니다.

[중국 왕훙 : 30분 동안 나갈 수 있고, 시간을 넘기면 줄 선 게 무효가 됩니다.]

애플 CEO 팀쿡도 개장식 참석차 직접 미국에서 상하이로 날아왔습니다.

지역 사투리로 인사를 건네고, 중국 유명 배우와 현지 음식을 먹으며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상하이를 상징하는 꽃 백옥란 디자인으로 매장을 장식하고 경품을 나눠 준 것도 마찬가집니다.

[애플 소비자 : 이건 배지인데, 역시 백옥란이네요.]

그러나 올해 첫 6주간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급감했습니다.

반면 중국 화웨이는 같은 기간 매출이 64% 늘었고, 시장점유율도 9.4%에서 16.5%로 커졌습니다.

애플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 팀쿡이 불과 1년 사이 3번이나 방중한 이윱니다.

그러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시절의 혁신 없인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단 지적도 들립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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