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초대형 방사포 사격 지도..."전술핵 가능성 암시" / YTN
  • 지난달
초대형 방사포 ’KN-25’…단거리 탄도미사일 분류
미사일 사거리 400㎞가량…남한 전역이 타격권
北 "전술 핵탄두 ’화산-31’ 장착할 수 있는 무기"
공중폭발 모의시험도 진행…"핵탄두 탑재 상정"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 방사포의 사격훈련을 지도하며 전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공중폭발 모의시험도 진행했는데 핵탄두 탑재를 상정한 훈련으로 위협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사일 6발이 일제히 공중으로 솟구치고 김정은 위원장이 이 모습을 참관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600㎜ 방사포병 부대 훈련 모습으로 북한 매체는 전날 발사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600㎜ 초대형 방사포들은 다른 효과적이며 파괴적인 공격수단들과 함께 우리 무력의 핵심 중추 타격수단으로서의 전략적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것만큼….]

600㎜ 초대형 방사포는 우리 군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으로 분류한 무기로 한미 군 당국은 'KN-25'로 부르고 있습니다.

사거리는 400㎞가량으로 남한 전역을 타격권에 둘 수 있습니다.

북한은 여기에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장착할 수 있는 무기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북한은 이번 훈련에서 목표 상공 설정 고도에서 공중폭발 모의시험도 진행했다고 전했는데,

핵탄두 탑재를 상정한 것으로 이를 공중에서 폭발시킨다면 피해는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김동엽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핵무기는 통상 500~1,000m 상공에서 폭발하는 것이 파괴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대형 방사포가 가진 파괴적 능력을 보여주고 우리에게 가하는 위협을 극대화하기 위한….]

김정은 위원장은 이 같은 파괴적인 공격수단들이 적의 수도와 군사력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는 완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서울을 겨냥한 위협 수위도 높였습니다.

이에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전술핵 사용 가능성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은 유사시 북한 장사정포 진지와 지휘부 시설 등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전술 지대지유도무기 KTSSM-Ⅰ을 올해 안으로 전력화할 계획입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촬영기자 : 김대경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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