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세력 흔들기…홍영표부터 만났다

  • 2개월 전


[앵커]
민주당의 비명 학살 논란이 벌어진 사이에 다른 당의 러브콜이 시작됐습니다.

개혁신당과 결별한 새로운 미래의 김종민 공동대표가, 어젯밤 친문 좌장 격인 민주당 홍영표 의원을 만났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개혁신당과 결별한 새로운미래가 민주당 친문·비명계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어젯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친문 좌장격인 홍영표 민주당 의원을 만나 합류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민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친문계) 의원들께서 함께 모여서 이 문제에 대해서 대책을 논의를 하겠다. 저희는 민주당 의원님들의 판단을 지켜보고 있고요."

민주당 공천에 불만을 표출하며 세력화하고 있는 비명계를 새로운미래로 합류시켜 수도권과 호남 중심으로 총선을 치러보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비명계 의원들은 아직 반응이 없습니다.

[박영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위 10% 통보)]
"(새로운미래에서 입당 제의가 있었나요?) 그런 생각은 고려해보지 않았습니다. 전화 온 적이 없습니다."

새로운 미래 측은 이준석 개혁신당과 결별했으니 민주당 비명과 합류하기에 더 환경이 좋아졌다는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어제 '진짜 민주당'을 표방하며 정체성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새로운미래 측 관계자는 채널A와 통화에서 "최소한 개혁신당과 비등한 지지율이 나와줘야 비명계 의원들의 마음이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혜진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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