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두근두근 쿵쿵'…6년 만에 콘서트 앞둔 현진영

  • 3개월 전
[인사이드] '두근두근 쿵쿵'…6년 만에 콘서트 앞둔 현진영


국내 1세대 힙합 가수 현진영 씨가 6년 만에 콘서트를 엽니다.

무엇을 하든 '최초', '파격'이란 수식어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그의 무대가 궁금하시죠.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가수 현진영 씨, 어서 오세요.

3월 1일 콘서트가 이제 2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6년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라 잘 될 수 있을지 하는 걱정에 타로점까지 봤다고요. 지금은 걱정이 좀 사그라졌을지 궁금합니다. 콘서트 준비 어떻게 돼 가고 있나요?

오랜만의 단독 콘서트라 준비한 게 많다고요. 먼저, 콘서트 이름이 '현진영의 감금콘서트'입니다. 관객들은 공연장에 들어오면 마음대로 나갈 수 없다는 규칙도 있다는데요. 이런 콘셉트의 콘서트는 처음인데, 어떻게 기획하셨나요?

현진영 씨와 공범이 된 게스트들도 있죠. '발라드 장인' KCM과 최근 방송 '싱어게인'에서 유명 가수가 된 신해솔,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의 주인공 유미 씨도 함께합니다. 쟁쟁한 분들인데, 개인적으로 모두 친분이 있다고요?

특히 가수 신해솔 씨와 함께하는 콘서트라 의미가 더 깊을 것 같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가르친 수제자였다고요. 무대에서 스승님의 곡인 '소리쳐봐'를 경연곡으로 불러 최종 4위까지 올랐는데요. 정말 자랑스러웠을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건 콘서트에서 어떤 곡을 들을 수 있나 하는 걸 겁니다. 본인의 가장 대표곡인 '흐린 기억 속의 그대'는 물론 포함될 것 같고요. 전 국민이 "현진영 go, 진영 go"를 외쳤던 노래죠, '너는 왜'도 직접 불러주신다고요?

이번 콘서트에서는 90년대 전성기 때처럼 천상의 보이스와 대체 불가 비주얼로 대중을 사로잡겠단 포부도 밝히셨는데요. 화려한 춤과 가창력 그리고 현진영 특유의 '소울풀'한 무대 기대해도 될까요?

90년대 당시 현진영 씨는 파격 그 자체였습니다. 덕분에 힙합 장르가 국내 대중음악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된 격인데요. 현진영이라는 이름이 하나의 문화였을 만큼 대단했거든요. 지금 돌이켜볼 때 어떻게 그게 가능했다 보세요?

흑인음악 스타일뿐 아니라 댄스 실력도 대단했죠. 중학생 때부터 비보이팀에 들어가 프로 댄서 생활을 하셨다고요. 마치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화려한 춤때문에 다들 놀라기도 했는데요. 친구들과 놀면서 스스로 터득했다고요?

춤, 노래, 랩, 작사, 작곡, 편곡이 모두 되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분이 아닌가 싶은데요. 여기서 더해 '재즈힙합'이라는 새로운 장르도 선보였습니다. 이건 어떤 음악인 겁니까?

음색과 소리를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운다던가, 또는 곡에 진심을 담기 위해서 한 달 동안 직접 노숙 생활을 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만큼 현진영에게 재즈 힙합이란 장르는 매우 중요해 보이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으셨습니까?

현진영 씨의 꿈은 외계인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나는 외계인이 되고 싶다"는 제목의 에세이도 쓰셨는데요. 어떤 의미인가요?

책에서는 아버지 얘기를 길게 풀어내셨는데요. 아내인 배우 오서운 씨 얘기도 책 한쪽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1년이라는 장기간의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은 만큼 소중하다고요?

올해 마지막 시험관 시술을 앞두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금연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악플 때문에 검정고시를 패스했던 의지라면, 금연도 금방 가능할 것 같은데요?

책에서는 할 줄 아는 게 음악뿐이라고 고백하셨지만, 그 음악 덕분에 지금의 K-POP 문화를 저희가 즐길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 현진영 씨 목표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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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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