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본 ‘한동훈 사람들’…험지 출사표

  • 3개월 전


[앵커]
오늘 면접장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람들로 분류되는 후보들도 참석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 출신, 그리고 한 위원장의 영입인재들 주로 여권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곳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비대위' 소속 박은식 비대위원은 한 위원장이 "정말로 당선되고 싶다"던 호남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박은식 / 국민의심 비상대책위원(광주 동남을 신청)]
"호남에서의 국민의힘이 한 석을 건질 정도까지 가려면 저는 좀 사실은 시간이 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진정성 있는 접근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한동훈 위원장이 영입위원장을 맡은 뒤 발탁한 전상범 전 부장판사는 친명계 핵심 천준호 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북갑에 도전합니다.

[전상범 / 전 부장판사(서울 강북갑 신청)]
"험지라는 게 많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제가 더 많이 다가가고 더 많이 인사드리려고 합니다. "

한 위원장이 '운동권 대항마'로 치켜세운 윤희숙 전 의원은 서울 중성동갑에 신청했습니다. 

[권오현 / 전 대통령실 행정관(서울 중·성동갑 신청)]
"(한 위원장 언급 후) 자주 들었던 말이 '윤희숙씨로 확정이 된 거냐'… (공관위에) 원칙대로 해달라 뭐 그런식으로만 말씀을 (드렸습니다)."

[윤희숙 / 전 국민의힘 의원(서울 중·성동갑 신청)]
"열심히 뛰겠다 그거 말고는…"

당내 '친한' 인사로 분류되는 조정훈 의원은 '친윤' 신지호 전 의원과 마포 갑에서 경쟁하게 됐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서울 마포갑 신청)]
"이기는 후보가 충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누구하고 친하고, 누가 얼마를 오래 살았고, 이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고…"

[신지호 / 전 국회의원(서울 마포갑 신청) ]
"저도 뭐 일부 언론에서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로 소개됐는데 (장· 차관 분들이) 양지 찾아가는 건 대통령 위해 할 일이 아니다."

한 위원장은 "공천에 있어 저에게 어떤 이익이 되는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오성규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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