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4월초 중국 간다…3월 초까지만 볼 수 있어

  • 4개월 전


[앵커]
동물원 최고 스타죠.

한국에서 처음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작별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 4월 초로 정해져 관람객은 3월 초까지만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0년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용인 푸씨' '푸공주'로 불리며 사랑 받아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올해 네 살이 되는 푸바오가 부모 품을 떠나 4월 초 중국으로 갑니다.

[강철원 / 사육사]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우리 푸바오가 4월 초 새출발을 위해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해외 각국에 있는 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짝을 찾기 위해 중국으로 반환되기 때문입니다.

푸바오는 중국 쓰촨성에 있는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옮겨져 생활하게 됩니다.

귀환 시점은 4월 초지만 국내 관람객들은 푸바오를 3월 초까지만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하기 한 달 전부터 푸바오가 사전 격리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송영관 / 사육사]
"이동하기 30일 전부터 건강 및 검역 관리를 판다월드 별도의 공간에서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동 적응을 위해 이번 주말부터는 푸바오 공개 시간도 오후 시간으로 한정할 예정입니다.

사육사에게 팔짱을 끼고 애교를 부리는 등 사람과 교감하는 모습으로 웃음과 위로를 전한 푸바오.

온라인에는 작별을 아쉬워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영상취재 : 권재우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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