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방 논란’ 尹 부부…‘朴 탄핵 사태’ 우려?

  • 4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월 23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정혁진 변호사, 조현삼 변호사

[이용환 앵커]
대응 방법을 두고는 말 그대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 지점에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목소리를 하나 들려드릴 겁니다. 갑자기 박근혜 대통령이 왜 나오는 것이야.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목소리를 들려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는 말씀을 드렸는데. 바로 이것입니다. 2016년 10월 24일 JTBC가 국정 농단 태블릿 PC 이것을 보도를 해요. 태블릿 PC 안에 청와대 문건이 들어있다, 이런 보도가 나오자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그 보도 바로 다음날 조금 전에 보신 것처럼 1차 대국민 사과를 합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떠했어요?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파면 결정이 내려졌고 탄핵이 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회고록에 이렇게 적었답니다. 내가 저 때 1차 저 대국민 사과한 것이 돌이킬 수 없는 악수였다고 하면서 내가 미처 파악하지도 못한 각종 의혹에 대해 100% 인정한 것처럼 받아들여졌고 민심은 순식간에 기울었다. 여론의 속성을 예견하지 못했던 것이 박근혜 내 불찰이었다. 이런 점을 회고록에 적었답니다. 구자홍 차장께서 꼭 이어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고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저 사과와 지금 여사를 둘러싸고 있는 사과의 요구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는 대통령으로서 어떤 직무 수행과 관련된 문제였고 그것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적 사과였기 때문에 거기에서부터 책임 소재가 발생을 했고 이것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이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사의 사건의 경우에는 부주의한 행동일 뿐이지 그것이 국정 운영에 무슨 영향을 끼쳤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그것은 말 그대로 기획된 공작 몰카에 부주의한 장면이 담겼을 뿐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점까지도 더 유의하겠다. 이렇게 사과하면 대다수 국민들께서는 이해하시고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더 잘하실지 여사가 앞으로 어떻게 더 처신을 잘하실지 저는 기회를 다시 주실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사과하면 더 밀리고 정치 공세에 시달릴 것이다. 이것은 기우일 수 있기 때문에 정무적 판단을 달리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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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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