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홍익표 통도사 방문…여야, 총선 준비 '잰걸음'

  • 4개월 전
한동훈·홍익표 통도사 방문…여야, 총선 준비 '잰걸음'

[앵커]

여야 지도부가 나란히 경남 양산 통도사를 찾습니다.

어떤 일정인지, 국회 연결해 알아봅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국회 나와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경남 양산 통도사를 방문합니다.

신년법회가 열리는 통도사를 찾아 종정 성파 대종사를 예방하려는 겁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후 2시쯤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납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의원들의 탈당으로 당이 어수선한 가운데, 문 전 대통령에게 조언을 구할 전망입니다.

[앵커]

총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분주하다고요?

[기자]

네, 여야 모두 총선을 이끌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습니다.

여야는 공천 파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각 '공정한 공천'과 '시스템 공천'을 내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총선용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재영입위원회는 오늘 의공학과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활동해 온 영입 인재 3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교실 교수와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영입도 추진 중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첫 공관위 회의를 열었습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민주주의와 경제, 국가소멸의 위기를 초래했다면서 "민주주의를 정상으로 되돌려놓을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최초로 '국민 참여 공천제'를 실현하겠다"면서 국민이 공천 기준 설정과 후보 선정, 국민 경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과 통합이 원칙이라며 "계파 배려는 없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제3지대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제(10일) 탈당을 선언한 원칙과 상식의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창당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과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과도 손을 잡았는데요.

가칭 '미래대연합'을 제안하고, 이번 주 일요일(14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MBC 라디오에 출연해 "세대 통합의 모델이 될 수 있다"며, 협력의 방법은 논의해보겠지만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무턱대고 연대하는 것이 아닌 최대 공약수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와는 지향점이 비슷하다며 연대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