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용의자 검거…"묵비권 행사중"

  • 5개월 전
이재명 피습 용의자 검거…"묵비권 행사중"

[앵커]

이재명 대표가 새해 일정으로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살펴보던 중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했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서로 옮겨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부산 강서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기습한 용의자가 현장에서 붙잡혀 현재 이곳으로 옮겨졌고,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사건은 오늘 오전 10시 27분쯤 발생했습니다.

이 대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살펴보던 중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습격당했는데요.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60~70대가량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을 검거했는데요,

이 남성은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쓴 띠를 두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변에서 지지자처럼 행동하던 중 사인을 요구하며 접근하다가 소지하고 있던 20∼30㎝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습 직후 이 대표는 의식은 있지만, 출혈이 있었는데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고, 피습 20분 정도가 지나 헬기로 부산대병원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 열상을 입었으나 경상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남성의 공격 직후 주변 사람들이 달려들어 해당 남성을 제압했는데요.

이 대표에 대한 경찰 등의 경호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를 수사 중이지만 피의자가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며 인적사항이나 범행경위 등 일절 진술을 하지 않아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강서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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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