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대냐 반대냐, 200명 모였다…한동훈 비대위 두고 막판 갑론을박

  • 5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주 인물들이 이제 연석회의 마치고 나오는. 기자들 이제 따라붙었던 목소리를 먼저 만나봤습니다. 한동훈 대놓고 반대하는 의견 못 들었다, 정진석 의원. 반대 이유는 아깝다, 찬성 이유는 인기가 제일 많다, 이것이 박덕흠 의원이 이야기였고. 안철수 의원은 대부분 한동훈 장관 이야기를 했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 연석회의 직접 참석하셨던 김근식 교수님도 자리하셨고요. 진짜 현장 분위기는 좀 어땠습니까?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우선 200명 넘게 굉장히 많은 분이 참석을 하셔서 굉장히 큰 관심 속에서 열띠게 토론을 했고요. 그리고 연석회의하기 전에 당 지도부에서 오늘 여기에 나왔던 이야기는 외부에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를 했기 때문에 저도 나오면서 기자 분들이 물었습니다만 답변을 하지 않았고요. 오늘 여기서도 그런 말씀을 좀 드리기는 부적절합니다. 다만 분위기로 살펴본다면 앞서서 지금 세 분 의원들이 회의 이후에 나와서 기자들한테 설명한 것처럼 다 한동훈 장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왜냐하면 주말 사이에 한동훈 장관 비대위라는 것이 급부상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신중론과 찬성 옹호론이 같이 맞붙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적절하다는 주장에서부터 한동훈 장관이 이렇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 그리고 지금 비대위원장을 한동훈 장관이 해서는 안 된다는 약간의 반대론이 맞붙은 것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한동훈 장관 이야기를 한 것은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지금 당장 비대위원장을 해야 되느냐. 아니면 어떤 조건과 어떤 모양새로 어떤 절차를 밟아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냐. 이런 것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 지금 지도부 입장에서 오늘은 사실은 윤재옥 원내대표 및 당 대표 권한대행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 중에 하나에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나왔던 이야기들은 아마 당 지도부가 잘 듣고 수렴을 해서 이후에 절차들을 진행할 것이고. 그래서 어떤 분으로 비대위원장을 하는 것이 적절하지를 정하면 그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아마도 절차를 밟아 갈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셔서.) 원론적인 이야기해야지, 어떡하겠습니까. (김근식 교수께서는 개인적으로 발언 안 하셨어요?) 했습니다. (뭐라고 하셨어요?) 제가 바라는 것은 한동훈 장관이 이러한 필요조건 하에서 들어오는 것은 찬성하다. (어떤 조건이요?) 크게 세 가지를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는 지금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그냥 막 들어왔을 때는 민주당에 가장 큰 공격거리를 주는 것이거든요. 대통령도 검사, 당 대표도 검사면 얼마나 공격을 많이 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첫 번째 필요조건은 한동훈 장관이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고 대통령에게 각을 세울 때는 필요하다면 각을 세울 수 있다는 그 메시지를 먼저 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우리 수도권 당협위원장도 찬성할 수 있다는 말을 했고요. 두 번째로는 지금 마치 친윤 주류에서 한동훈 장관을 이렇게 옹호해서 데려온 듯한 분위기이지 않습니까. 용산의 어떤 분위기를 띄우면서. 그렇게 들어오는 것은 더 좋지 않다, 한동훈 장관에게도.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온다 해도 그런 모양새가 아니라 수도권 민심을 반영하고 수도권 당협위원장이 요청하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오셔서 영남 기득권 카르텔에 대해서 확실하게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먼저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정도의 몇 가지 필요조건을 이야기했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