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운전자 절반이 화재 걱정…"문 여는법 알아야"

  • 6개월 전
전기차 운전자 절반이 화재 걱정…"문 여는법 알아야"

[앵커]

전기자동차 운전자의 절반은 충돌하거나 충전시 불이 날 것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차 화재 사고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안전 수칙을 박효정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지난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기자동차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121건.

이 가운데 1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배터리로 구동하는 전기자동차는 화재가 났다하면 큰 사고로 번질수있는데 전기차 운전자 역시 화재를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돌 후 화재를 걱정한다는 응답이 29.3%, 충전중 화재는 21.1%로 응답자 절반이 화재를 가장 걱정했습니다.

전기차는 하부 배터리팩이 강한 충격을 받을 경우 화재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의심되면 미리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경미한 화재라면 주변 소화기를 통해 진압할 수 있지만 차량 하부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등 배터리 화재가 의심되면 빠르게 대피해야 합니다.

119에 신고하고 주변에 알려야 하는데,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다면 위치 정보도 정확하게 알려주는게 도움이 됩니다.

차량 안에 있는데 화재가 났다면 문을 열고 대피해야 합니다.

전기차의 문 손잡이는 매립형인 경우가 많은데 자동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 한쪽 끝을 누르고 잡아 당겨야 합니다.

"전기차는 문열림 방식이 기계식 또는 전자식 방식으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사용자 매뉴얼에 있는 비상시 문 여는 방법을 꼭 미리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사고시엔 문이 부서져 아예 열리지 않을 수 있어서 차량 내에 비상탈출망치를 구비하고 급할 땐 창문을 깨고 나와야 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전기차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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