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첫 유죄 선고…‘李 최측근’ 김용, 법정구속

  • 6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2월 1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서정욱 변호사, 이상민 민주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어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법원의 첫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평가가가 되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1심 재판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1심 재판부는 이렇게 봤어요. 2021년에 김용 씨가 유동규 씨 등으로부터 6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 그런데 검찰은 저 6억이 이재명 당시 경선 후보의 불법 경선 자금으로 흘러들어간 것 아니냐. 검찰은 그렇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에 해당하는 돈이 지금 6억 정도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김용 씨가 2013년에 역시 유동규로부터 7000만 원의 뇌물을 받았다. 이것 역시도 유죄로 봤습니다. 따라서 1심에서 김용 씨가 징역 5년을 받았어요. 바로 법정에서 향한 곳은 어디였다? 교도소였습니다. 법정 구속이 됐으니까요.

그래서 보석으로 석방이 된지 7개월 만에 다시 감옥으로 들어갔습니다. 재판부는 뿌리 깊은 부패의 고리입니다. 민주주의를 우롱한 것입니다. 이렇게 꾸짖었다고 하는데요. 김용이라는 인물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는 달리 생각할 수 없는 인물입니다.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김용은 나의 분신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했으니까요. 또 한 번 들어보시죠. 그래서 김용 씨가 6억 정도의 불법 정치 자금을 받았다 이런 것인데. 남욱 변호사가 유동규 씨한테 6억을 주면 그 유동규 씨로부터 김용 전 부원장이 돈을 받았다. 김용 전 부원장이 남욱에게 요구한 돈을 유동규를 거쳐서 김용이 받았다. 이런 것이죠. 그런데 김용이 받은 저 6억 원의 불법 자금은 이재명 대선 경선 캠프 쪽으로 흘러들어갔다.

검찰은 그렇게 의심을 하고 있는데 그 부분은 김용이 추가로 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요. 어제 재판부가 김용이라는 인물이 6억 원을 받았는데 6억을 어떻게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시점과 장소를 밝혔습니다. 재판부가 밝힌 거예요. 2021년 5월 3일에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1억. 2021년 6월 8일 날 유동규 집 앞에서 3억. 2021년 6월 말에서 7월초 사이에 경기도청 앞에서 2억. 1+3+2는 6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6억을 받았다. 이렇게 재판부는 봤습니다. 이상민 의원님, 어떻습니까. 어제 1심 선고 결과.

[이상민 민주당 의원]
돈을 6억 또 7000만 원이 건너간 것은 사실 인정이 됐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6억 7000만 원 이것이 가벼운 돈은 아니잖아요. 1, 20만 원도 그런데 6억이라는 거금. 7000만 원이라는 거금이 건너갔으면 무슨 이유가 있겠죠. 까닭이. 그냥 빌려주었든지 아니면 어떤 대가로 주었든지. 그런 이례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의심받기에 딱 좋은 정황입니다. (의심받기에 딱 좋은 정황이다?) 그러면 만약 김용 씨가 자신의 무고함을 밝히려면 그것이 그 돈이 어떤 명목으로 왔다 하는 사실을 입증을 해야 되겠죠.

아니면 본인이 돈 받은 사실을 완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그러기에는 유동규 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그에 대해서 판사는 신빙성을 둔 것 같아요. 앞으로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관련 사건도 유동규 씨의 진술이 많이 뒷받침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의 재판도 썩 유리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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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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