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만의 반도체 반등 힘입어 두 달 연속 수출 플러스

  • 6개월 전
16개월 만의 반도체 반등 힘입어 두 달 연속 수출 플러스

[앵커]

우리나라 수출이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그간 우리나라 수출 부진의 원인으로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경기 불황이 꼽혔는데요.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내리막을 끊고 반등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두 달 연속 수출 플러스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11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7.8% 증가한 558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11월 수입액은 1년 전보다 11.6% 감소한 520억 달러로 집계됐고, 무역 수지는 38억 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이로써 수출과 무역수지 모두 올해 최대실적을 동시에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증가한 것이 전체 수출 증가에 큰 힘을 보탰는데, 반도체 수출은 오랜 내리막을 끊고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반도체의 11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2.9% 증가한 95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 선박, 일반기계 등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2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최대 수출플러스 품목 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1년 전보다 21.5% 늘어 17개월 연속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일반기계와 가전, 선박, 디스플레이도 수출 플러스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이밖에 석유화학과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수출도 긴 부진을 끊고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에서 올해 최대 실적인 114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1년 전보다 0.2% 감소한 수치지만, 4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미국으로의 수출도 역대 최대 실적인 109억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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