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준비 완료…한쪽에선 서울편입 움직임

  • 6개월 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준비 완료…한쪽에선 서울편입 움직임

[앵커]

경기도가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중앙정부에 답변을 공식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인접 시군의 서울편입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는 가평군을 끝으로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비전 공청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지난달 12일 연천군을 시작으로 한달여 동안 분도 대상인 한강이북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과 시·군별 발전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경기 북부가 발전하게되면 경기북부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9월 한덕수 총리를 만나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적절차인 주민투표 실시를 공식 요청한데 이어 정부의 입장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위해서 경기도가 이제까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습니다. 12월 중순까지 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주민투표 가부 결정 여부를 해주기를 촉구합니다."

하지만 경기도의 이런 행보와 달리 서울과 인접해 있는 경기 일부 시군의 서울편입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포시장과 구리시장이 서울편입을 공식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성남, 하남, 서울 송파 등 3개 지자체로 나뉘어 있는 위례신도시 일부 주민들이 서울편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신도시를 개발하는데 2개의 광역시와 3개의 지방자치단체로 개발된 경우가 대한민국에 있겠습니까?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서울과 같은 지역 번호를 사용하는 과천시도 서울 편입에 대한 시민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지난 24일부터 진행중입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오는 29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 편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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