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김치까지…세계인 사로잡은 'K-푸드' 비결은?

  • 6개월 전
라면에 김치까지…세계인 사로잡은 'K-푸드' 비결은?


올해로 출시 60주년을 맞은 라면의 해외 수출이 처음으로 수출액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 김치의 인기도 전 세계적으로 치솟으면서 김치 수출국이 무려 90개국을 넘어섰는데요.

K푸드의 글로벌 위상과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요?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화상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라면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상품이 됐습니다. 올해 수출액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10년 전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나 폭발적인 증가라고 볼 수 있을까요?

그런데 사실 라면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기는 여기까진가 하던 때도 있던 품목이지 않습니까? 2014년에는 수출이 전년보다 좀 줄어들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대표적인 수출 식품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특히 폭발적인 라면 수출 성장 시기를 보면 2020년입니다. 2019년 13만 7천톤이었던 수출량이 2020년 17만 7천으로 급증했는데요. 2020년을 떠올려보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해이기도 하거든요. 해외에서 라면의 인기가 높아진 배경에 코로나19 영향도 있다고 보시나요?

2020년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이른바 '짜파구리' 열풍을 불러일으켰고 또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라이브 방송에서 먹는 라면을 먹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한류 문화 확산이 라면의 전 세계적 인기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특히 요즘은 유튜브나 틱톡 등의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도 아주 다양해졌는데요. 이런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에서 한국 라면 제조 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더라고요. 다양해진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의 영향도 있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이런 말이 있죠. 라면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무슨 맛으로 라면을 먹을까? 이 노래처럼 라면과 김치는 뗄 수 없는 짝꿍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라면 못지않게 김치도 효자 수출 품목이 되었습니다. 김치의 올해 수출국이 90개국을 넘어섰다고요?

특히 최근에는 서구권 국가의 수출 성장 속도가 전통적인 수출국인 일본이나 동남아 국가보다 빠른 편이라고 하는데요. 미국과 유럽 등에서 김치 인기가 급상승한 배경은 뭐라고 봐야 할까요?

라면에 김치까지, 세계적으로 한식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일식이나 중식처럼 세계 어디를 가든 영구적인 트렌드로 자리를 잡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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