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굿바이 판다'…미국 살던 판다들, 중국으로 귀향 外

  • 6개월 전
[지구촌톡톡] '굿바이 판다'…미국 살던 판다들, 중국으로 귀향 外

중국이 외교관계 개선을 위해 여러 나라에 판다를 선물하면서 '판다 외교'란 말이 생겨났습니다.

그런데 미중관계 개선에 역할을 했던 '판다'가 미국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떠나는 판다를 향해 작별을 고하는 미국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살펴보시죠.

▶ 떠나는 판다 가족들에게 작별 고하는 관람객들

판다들이 우리 안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엄마 메이샹과 아빠 톈톈, 그리고 새끼 샤오치지까지.

맛있게 대나무 줄기를 먹고 있는가 하면, 플라스틱 용기를 장난감 삼아 놀기도 합니다.

관람객들은 이런 판다를 배경삼아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이유는 이들 판다가 곧 떠나기 때문인데요.

중국 정부가 1972년 우호의 상징으로 판다 3마리를 워싱턴DC 국립동물원에 임대했지만 임대계약이 종료되면서 돌아가게 됐습니다.

관람객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데요.

"평생에 한 번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그들을 그리워할 거고, 그들을 안아주고 싶어요."

이제 판다를 이송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입니다.

무려 19시간의 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비행 동안 먹을 대나무 99.7kg, 사과, 배, 당근 등 잔뜩 챙겼는데요.

그런데 직원들 표정 보이시나요. 판다와 오랜 세월 같이 생활해서 그런지, 가족 떠나보내는 심정이겠죠?

이제 판다 가족들 하나하나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고 판다를 실은 비행기는 중국으로 떠났습니다…중국에서도 건강하길 바랄게요~

▶ 참치·연어 통조림 캔으로 조형물 쌓기 대회

한 전시장에 거대한 구조물이 있는데요.

손만 대면 쓰러질 것 같아 보입니다.

통조림 캔을 하나하나 쌓아 올리는 '캔스트럭션' 대회입니다.

디자이너, 건축가, 엔지니어 등이 개봉하지 않은 음식 캔으로 거대한 조각품을 만드는 대회인데요.

올해는 28개 팀이 4만 5,000개의 참치와 연어 통조림을 사용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닌자 거북이도 보이고요.

곰돌이 푸, 기린 모습도 보이네요.

올해 베스트 디자인 상은 뉴욕 상징인 커피컵을 들고 있는 거대한 비둘기를 묘사한 팀에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사용한 통조림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저소득 뉴요커들에게 기부된다고 하네요.

"(이 행사는) 캔 제품의 연간 최대 기부입니다. 그들은 밤이 끝날 때마다 식당에서 음식을 구합니다. 하지만 이 행사는 항상 추수감사절 전이고 캔을 기부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좋습니다."

이 행사는 올해로 31년째를 맞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쭈욱 이어가길 바라겠습니다.

▶ 전세계 유일하게 남은 '승마 새우 낚시'

벨기에의 한 작은 해안마을.

그런데 바다 안에서 말을 타고 있는 신기한 모습입니다.

여기는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승마 새우 낚시가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어부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한다고 합니다.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에서, 그리고 아마 덴마크에서도 사람들이 말을 타고 새우 낚시를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그게 남아 있는 마지막 마을입니다. 그래서 자랑스럽죠."

얼마나 잡았나 볼까요?

꽤 잡은 것 같은데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하는데요.

이유는 수온이 올라 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남은 승마 새우 낚시.

이런 기후 변화로 없어지진 않을까 걱정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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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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