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서울-김포시장 회동 종료…오세훈 "공동연구반 구성 합의"

  • 6개월 전
[현장연결] 서울-김포시장 회동 종료…오세훈 "공동연구반 구성 합의"

오늘(6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됐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의 만남이 조금 전 끝이 났습니다.

김병수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세훈 시장에게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공식적으로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오세훈 서울시장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아직까지 깊이 있는 연구와 분석이 선행되지 않은 단계에서 뭐라고 말씀드리기에는 아직은 좀 빠른 국면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방금 전에 저희들의 정리된 생각을 말씀을 드린 것은 일단 김포시와는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에 관한 공동 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여러 가지 장단점을 분석을 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한 것을 바탕으로 추후에 진전된 논의를 하기로 했고요.

그것과는 별개로 또 하나의 TF를 구성을 합니다.

이건 이제 서울시 자체적인 TF입니다. 이름은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TF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제 논의가 제기되기 시작하는 김포시를 비롯해서 구리 또 하남, 고양 이런 곳은 이미 어떤 형태로든 그 지역의 책임이 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이 서울시 편입을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하셨고요.

또 지금까지 그렇게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은 기초지자체도 아마 조만간 시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입장을 표명하는 곳이 몇 군데 더 나오리라고 예상이 됩니다.

그때 가서 따로 검토하는 것보다는 미리 그런 모든 지자체의 상황을 염두에 둔 분석을 지금부터 시작을 해서, 특히나 서울연구원을 비롯한 서울시 내외부의 전문가분들을 참여시킨 상태에서 심도 있는 분석을 시작하겠습니다.

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각 지자체와의 논의도 진전시켜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두 가지 루트로, 두 가지 경로로 매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할 수 있게 될 거고요.

그러한 분석은 비단 그 지자체만의, 그 지자체, 해당 지자체와의 관계만을 전제로 하는 게 아니라 국가경쟁력 측면에서, 또 수도권의 경쟁력 측면에서, 또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 측면에서는 어떤 변화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을 공통적으로 연구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저희들이 입장을 밝힌 것처럼 그렇게 분석을 하는 데는 적어도 한두 달 이상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분석이 이루어질 거고요.

이제 그렇게 되면 연말 전후해서 상당히 진전된 형태의 분석 결과를 시민들께, 또 기초지자체 시민분들께도 제공할 수 있을 거고요.

이제 그런 연구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그런 정보가 다 공유되고 그런 상태에서 아마 의사를 여쭤보는 절차도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경로를 지금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위성도시들과의 연관된 일정이 잡혀 있다는 소리도 들리는데요.

[오세훈 / 서울시장]

아직 뭐 100% 정해진 게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추후에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할 텐데요. 일단 구리시에서 연락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조만간 또 면담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오늘 공동연구반 구성하셨고, 그 결과가 사실 편익이 부정적인 효과가 크다라고 나타난다면 서울시청에서 반대하게 될까요.

[오세훈 / 서울시장]

그런 상황을 가정해서 답변드리기는 조금 이른 국면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기자]

약간 정치적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는데, 총선 전 내용이 발표가 되나요.

[오세훈 / 서울시장]

그 점이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우리 예산안 발표할 때도 그런 말씀을 일부 드렸습니다마는 상당히 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점에 돌출된 이슈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 의견을 내더라도 이게 정치화될 수 있습니다.

이 사안은 국가백년지대계 어떤, 그런 심모원려의 관점을 가지고 깊이 있게 논의해야 되는데 상당히 미묘한 시점에 이런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에 어떤 연구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런 정치적인 영향을 받았다 하는 평가를 받기가 쉬울 겁니다.

이제 그런 의미에서 충분한 연구 기간을 가지고 논의하는 게 필요하고요.

어쩌면 선거 이후까지 그러니까 내년 총선 이후까지 논의를 긴 호흡으로 가져가는 것이 논의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어차피 국가의 먼 장래를 향해서 시점을 미래에 두고 논의를 해야 되는 그런 아주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가진다면 그런 어떤 국민적인 오해도 불식시켜 가면서 이번 기회에 바람직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겠다 이런 복안입니다.

[기자]

시장님 말씀 중에 서울시민과 김포시민 모두 공감대 형성과 동의를 바탕으로 논의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서울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은 아직 없었지 않습니까. 그런 과정들을 김포시는 나름대로 하고 있다고 아까 시장님이 얘기하셨는데, 일단 공동연구반이 구성되고 연구를 진행하시는데, 서울 시민들 의견을 묻는 과정도 필요할 거 같은데요. 어떻게 계획을 하고 계시는가요.

[오세훈 / 서울시장]

그것은 지금 뭐 어느 정도 말씀을 드린 것 같은데, 충분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한 상태에서 의견을 물어보는 게 그 결과가 의미가 있겠죠.

지금 형성되는 어떤 찬반 의견은 상당히 기초적인 정보조차도 서로 공유가 안 된 상태에서 형성되는 여론이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두 개의 연구반과 삶의 질 향상 TF를 통해서 제공되는 정보들을 접하시게 되면 상당히 객관적인 판단들을 시민 여러분들이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의견이 형성이 되고, 의견을 또 여쭙는 이런 절차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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