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성장률 0.6%…순수출이 성장 견인

3분기 GDP 성장률 0.6%…순수출이 성장 견인

[앵커]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0.6%로 나타났습니다.

순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는데요.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지만,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하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2분기와 동일한 0.6%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 -0.3% 였던 GDP 성장률은 지난 1분기 0.3%, 2분기 0.6%에 이어 세 분기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한은과 기획재정부의 연간 경제 성장률 전망치 1.4%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투자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면서 2.2%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면서 2.2% 감소했습니다.

지난 분기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는 3분기에 모두 '플러스' 전환하기는 했지만, 기술적인 반등 수준에 그친 모습입니다.

민간 소비는 음식 숙박, 오락 문화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3% 증가했습니다.

정부 소비도 사회보장현물수혜가 늘면서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순수출 성장 기여도가 3분기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장비 등을 중심으로 3.5% 증가해 회복 조짐을 보였습니다.

수입은 석유 제품 등을 중심으로 2.6%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건물건설, 토목건설이 늘면서 2.4% 증가했고, 제조업도 컴퓨터와 전자,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1.3% 늘었습니다.

농림어업은 축산업을 중심으로 1.0%, 서비스업은 문화, 기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0.2% 증가했습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 GDI는 2.5% 증가해 GDP 성장률을 상회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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