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 4명 동해 NLL 넘어 귀순…군 "신병확보"

  • 7개월 전
북한주민 4명 동해 NLL 넘어 귀순…군 "신병확보"

[앵커]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4명이 오늘(24일) 강원도 속초의 한 항구로 들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이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인원 4명이 오늘 오전 강원도 속초 지역으로 넘어와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속초 지역에서 북한에서 온 4명이 귀순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4명은 목선을 타고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군은 현재 이들을 속초의 한 항구로 인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주민의 해상 귀순은 올해 5월 초 일가족을 포함한 북한 주민 일행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귀순한 이후 약 5개월 만입니다.

지역 소식통에 따르면 오전 7시쯤 해상에서 조업하던 우리 어선이 속초 앞바다에서 이들이 타고 온 배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약 군 당국이 동해 NLL을 넘는 북한 주민들을 포착하지 못했던 거라면 우리 군의 전방 해상 경계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우리 군이 이른 새벽부터 동해 NLL 인근 해상에서 특이 징후가 있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여 작전적 조치를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귀순 추정 소형 목선에 대해 해안 감시 장비, TOD로 해상에서 포착해 추적하고 있었다"며 "우리 해경과 공조해 속초 동쪽 해상에서 신병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 해상에서 북한 목선을 발견한 우리 어선의 신고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귀순자들은 앞으로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국가정보원과 군, 통일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신문'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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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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