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또 훈련'...한-영 연합군 과학화 훈련 구슬땀 / YTN

  • 7개월 전
한-영 연합군, 마일즈 장비 장착하고 실전 훈련
영국군, 지난해 소대급 참가에서 중대급으로 늘려
영국군, 이번 훈련을 ’임진 전사훈련’ 명명
주한미군, 올해 중대급에서 대대급으로 늘려 참여
주한미군 이어 UAE·호주군 등 훈련 참가국 확대


각종 첨단장비를 장착하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인 과학화 훈련에 참여하는 우방국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군과 미군의 대대급 훈련이 처음으로 실시 된 데 이어 영국군도 소대급에서 중대급으로 참여를 확대해 실전 같은 훈련을 펼쳤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료의 등을 밟고 장애물을 뛰어넘는가 하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교대로 적을 찾아내 타격하는 한-영 연합군 장병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최근 우리 군과 연합 전투단을 꾸린 영국군이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을 찾았습니다.

실탄 사격 없이도 실전적 훈련을 가능하게 해주는 마일즈 장비를 장착한 연합군은 시가지 전투에 이어 산속에 숨은 대항군에 맞서 일사불란하게 전진합니다.

지난해 소대급 훈련에 참가했다가 이번에는 중대급 규모로 인원을 늘리면서 연합작전의 의미도 커졌습니다.

영국군은 이번 훈련을 6·25 전쟁 당시 영국군 제29여단이 임진강 근처에서 중공군 3개 사단에 맞서 싸운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임진 전사 훈련'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매튜 티즈데일 소령 / 영국 스코츠가드연대 중대장 : 이 훈련에 참가한 것은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영국과 한국이 서로의 이해를 일치시켜 앞으로도 양국 간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합니다.]

[신형덕 대위 / 육군 6사단 중대장 : 한-영 연합작전을 체험하며 평시 교육훈련과 전우애의 중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어떠한 작전환경 속에서도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전투력을 갖추기 위해 훈련 또 훈련하겠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 군의 실전 훈련을 위해 도입된 KCTC, 과학화 훈련에 동맹과 우방국의 참여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지난 3월에 개최된 한미 과학화 훈련은 주한미군 스트라이커 대대가 참여하면서 중대급에서 대대급으로 확대됐습니다.

군 당국은 미국과 영국은 물론 아랍에미리트와 호주군 등 과학화 훈련 참가 국가와 규모를 확대해 우방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중략)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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