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비서관 자녀 학폭 의혹...尹, 사표 즉각 수리 / YTN

  • 7개월 전
오늘(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초등학생 자녀가 후배를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비서관은 의혹이 불거진 뒤 사표를 제출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교육위 국감 질의를 통해 제기된 의혹이죠.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기도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한 오늘 교육위 국정감사에선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국감에서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2학년 학생을 화장실에서 폭행해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기도 모 초등학교 여학생 화장실 학교폭력 사건입니다. 3학년 여학생이 2학년 후배 여학생을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리코더, 주먹 등으로 머리와 얼굴, 눈, 팔 등을 때려 전치 9주 상해를 입힌 폭행 사건입니다.]

김 의원은 이같이 심각한 폭행에도 학교 측의 대응은 부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의 고소에도 가해자 강제 전학이 아닌 학급 교체 처분으로 결정됐다며, 가해 학생은 3학년이고 피해 학생은 2학년인데 학급 교체가 무슨 소용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피해 학생 부모의 공문 송달 시도에도 학교가 전혀 협조하지 않았고, 사건 발생 석 달이 되도록 가해자 측 사과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가해 학생의 부모가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라며, 외압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학폭위의 심의 결과가 낮게 나왔고, 김 비서관의 부인이 자신의 자녀가 출석정지 조치를 받은 날 카카오톡 프로필에 남편과 대통령이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려놓는 등 석연찮은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학폭 사건의 가해자 아버지는 대통령실 김승희 의전비서관입니다. 김건희 여사와의 대학원 최고위 과정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서 의전비서관까지 올라간, 항간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합니다.]

의혹이 불거지자 대통령실은 조사를 위해 내일 출국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카타르 순방 수행단에서 김 비서관을 배제했다고 밝혔습니... (중략)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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