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오늘 강서구청장 선거…국정감사 첫날부터 신경전

  • 7개월 전
[뉴스포커스] 오늘 강서구청장 선거…국정감사 첫날부터 신경전


강서구청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오늘 오전 6시를 기해, 관내 131개 투표소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선자는 오늘 밤늦게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감사 첫날부터, 상임위 곳곳에서 고성이 오가며 여야 신경전이 거셌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최수영 시사평론가,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강서구청장 선거가 오늘 오전 6시 시작됐습니다. 먼저 총선 전 마지막 선거인 이번 보궐선거 의미를 짚어주신다면요.

국민의힘 유상범 대변인, "추석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박빙으로 흐르고 있다"며 "충분히 승산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청래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작게 지는 게 목표고, 민주당은 크게 이기는 것이 목표"라며 승리를 장담했는데요. 두 분은 오늘 결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아무래도 투표율이라는 변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이틀간의 사전투표 결과 역대급 투표율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본 투표일이 평일이거든요. 영향이 없겠습니까? 오늘 투표율에 따른 여야 유불리 어떻게 진단하세요?

마지막 날까지도 여야 지도부는 강서구 곳곳을 방문하며 표심 얻기 총력전을 폈는데요. 이번 선거, 승패를 가를 중요 포인트가 있다면 뭐라고 보세요?

이런 가운데 국정원이 "선관위의 투개표 시스템이 해킹에 취약하다"며 선거 조작도 가능하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선관위·한국인터넷진흥원과의 합동조사 결과인데요. 내용을 보면 사전 투표한 사람을 하지 않은 걸로 바꾸거나, 반대로 하지 않은 사람을 투표한 걸로 조작할 수도 있고요. 사전투표 용지도 몰래 대량 인쇄가 가능하고, 심지어 개표 결과도 바꿀 수 있다고 밝혔거든요. 사실이라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는데요?

선관위의 대응도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정원이 해킹 사고를 통보했지만, 통보 전엔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데다 원인 조사도 없었고, 피해자에게 통보조차 안 해, 같은 장비가 2번이나 해킹을 당하기도 했다는 건데요. 그럼에도 자체 내부 보안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을 줬다고 하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하지만 국정원 발표와 동시에 나온 선관위 발표는 전혀 상반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일부 보안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며 "국정원이 불가능한 시나리오를 과장했다"는 건데요. 특히 선관위는 "내부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여럿 가담하지 않고서는 해킹이 불가능"하다며 국정원이 "기술적 문제를 부각해 사회 혼란을 야기시킨다"고 반박했는데, 이런 선관위 입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나온, 이번 발표에 대해 여야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부실 여부에 초점을 맞춰 "민주주의 위협 수준"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국정원의 발표 시점을 문제 삼으며 "선거 개입 의도"냐고 지적한 건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총선 6개월을 앞두고 실시한 연합뉴스TV와 연합뉴스 공동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선에서 "여권 견제론"이 "국정 안정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대 국회에서 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응답"이 46.3%로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응답 40.1%보다 높았는데요.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서는 응답률이 국민의힘이 32.6%, 더불어민주당 31.3%로 나왔거든요. 이 결과는 어떻게 보십니까?

또 유권자 절반 이상은 자기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의 물갈이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거주 지역의 지역구 의원이 내년 총선에 다시 출마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53.3%가 '다른 인물을 뽑겠다'고 답했습니다. 현역 의원을 뽑겠다는 사람이 30%도 안 되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현재 여야에서 불거지고 있는 중진 차출론 등에 가속도가 붙을까요?

국정감사는 첫날부터 정쟁과 파행이 이어졌습니다. 어제 열린 10개 상임위 곳곳에서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인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국방위였거든요. 민주당 위원들이 "신원식 장관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피켓을 자리에 붙였고, 국민의힘 위원들이 이를 항의하며 출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렵사리 개의시간 8시간이 지난 오후 6시 국감이 시작됐지만 제대로 된 국감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국방위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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