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가을 정취...황금빛 코스모스 만개 / YTN

  • 8개월 전
청명한 날씨에 무더위까지 한풀 꺾이면서 가을 나들이 즐기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파란 하늘 아래 활짝 피어난 코스모스와 함께 시민들은 여유로운 휴일을 보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휴일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시리도록 새파란 하늘 아래 황금빛 코스모스가 가득 피었습니다.

가을이면 어김없이 피어나는 '황화 코스모스'입니다.

아이도 어른도 사잇길을 따라 걸으며 사진을 남겨보고, 소담하게 핀 꽃 향기에 취해봅니다.

나비들도 꽃내음을 따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가을이 왔음을 알립니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한강 변에선 자전거 축제가 열렸습니다.

아빠와 아들이 등을 맞대고 함께 자전거를 탑니다.

어느 방향으로 나갈까, 신기함에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기분이 어때? 재밌어?" "응."

자전거 발전기로 만들어 낸 보드라운 솜사탕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박지환 / 서울 서초동 : 이렇게 페달을 돌리니까 솜사탕 만들어지는 게 신기했어요. 아빠가 도와줬어요.]

"예~ 우와~"

한쪽 바퀴를 세워 높이 올라갔다가 빠르게 회전하기도 하고,

바닥에 누운 시민을 자전거를 탄 선수가 뛰어넘는 이색 체험도 열렸습니다.

[임정묵 / 서울 방배동 : 로드로, 스피드만 즐기다가 요즘 묘기를 보니까 너무 또 새롭고. 나이를 먹다 보니까 스피드 보다는 또 저런 재미도 있고 그렇습니다.]

일요일마다 차량 통행을 막는 잠수교는 거대한 산책로로 변했습니다.

반짝이는 한강 윤슬을 바라보며 걷다가 잠시 앉아 망중한을 즐깁니다.

푸드트럭에서 파는 각종 먹거리도 놓칠 수 없습니다.

[이은채 / 경기 성남시 하대원동 : 바람도 선선하고 되게 강도 예뻐서 좋은 것 같아요. 날씨도 좋고. 돌아다니기도 편하고 (음식도) 맛도 좋아 가지고….]

여름이 지나고 밤이 길어지기 시작한다는 추분.

시민들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초가을 휴일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심원보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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