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가고 폭염, 더윗병 급증…제7호 '란'은 일본 상륙
  • 8개월 전
태풍 가고 폭염, 더윗병 급증…제7호 '란'은 일본 상륙

[앵커]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피서객들은 물가를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며 주춤했던 온열 질환자가 다시 크게 늘고 있어, 무더위가 예상되는 이번 주 내내 더윗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튜브를 낀 아이들이 물세례를 맞으며 여름 더위를 날립니다.

미끄럼틀을 타고 물속으로 풍덩 빠져도 봅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에만 있기는 심심해서 밖에 물놀이하러 나왔는데, 물놀이하니까 시원하고 너무 좋아요."

폭염주의보 속에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잔잔한 바다 위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아이들은 물놀이하랴, 모래놀이하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경기도에서는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았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며 주춤하던 온열질환자 발생도 다시 늘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 자릿수까지 줄었던 더윗병 환자 수는 폭염 시작과 함께 하루 30명까지 나왔습니다.

폭염은 이번 주에도 계속될 걸로 보여,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당분간 더운 날씨가 지속되겠고,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광복절에 일본 오사카 부근으로 상륙한 제7호 태풍 '란'은 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상으로 진출합니다.

태풍 여파로 큰 너울성 파도가 경남 남해안과 동해안으로 밀려올 수 있어, 해안가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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