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북 진안...전북 동부 산간 '태풍 경보' / YTN

  • 9개월 전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동부 산간 지역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전북 진안군 진안천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비가 많이 내리는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이곳 진안, 오늘 200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는데요.

아직까지 비가 그렇게 강하지는 않습니다.

이따금씩 얼굴을 때릴 정도입니다.

그리고 바람은 거의 불고 있지 않습니다.

가끔 바람이 불기는 하는데 빗방울이 사선으로 내릴 정도이지 몸이 흔들린다거나 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정리하면 지금 아직 전북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 안에 들어 있다, 이렇게 보기는 조금 어렵겠습니다.

아래쪽 천변 보겠습니다.

진안천은 마이산 동쪽에서 시작돼 진안 읍내를 거쳐 용담호로 흘러가는데요.

물이 누런 흙탕물로 변해버렸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아침부터 지켜보고 있는데 물이 점점 불어나면서 유속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 전역에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태풍 경보가 발효된 남원과 동쪽 산간 지대인 무주, 진안, 장수 주민분들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무주에는 특히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위험 지역 주민들은 대피를 준비하고 상황을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군산·익산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 12명은 이미 대피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동부 지역에 시간당 40~60mm 폭우가, 나머지 지역에도 비가 시간당 30mm 안팎 내릴 거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총 강수량은 100∼200㎜ 정도로 예상됩니다.

비와 함께 시속 90~125km의 강풍도 불겠습니다.

전북은 어제 낮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밤새 무주와 김제 등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일은 있었지만, 아직 본격적인 피해 접수는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3단계를 가동해 전북지역 5개 여객선 항로와 국립공원 탐방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늘 전북 지역 유치원 7곳이 휴원했고, 중고등학교나 특수학교 11곳은 등교 시간을 늦추기로 했습니다.

일부 휴업하거나 개학을 늦춘 학교도 있습니다.

오늘 하루 외출은 자제하시고, 혹시라도 야영지나 계곡에 있는 시청자들은 빨리 주변 사람들과 함... (중략)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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