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연루 의원 19명…野 장기리스크로?

  • 9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8월 8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지난 4월, 지난 6월 이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서 이렇게 이야기한 바가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한 장관은 저렇게 이야기했는데.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가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더군요.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의원이 19명인데 19명을 일주일에 한 명씩만 소환을 검찰이 해도 몇 달을 우려먹을 수 있는 사안이다. 민주당의 부담과 위기감이 크다.’ 아까 우리 김병민 최고의 ‘줄소환’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우리 민주당의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계시는 장윤미 변호사는 저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의 저런 우려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요?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당연히 동의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른바 이정근 녹취록이라는 것이 얼마 전에 확보된 것이 아니에요. 벌써 한 2년 차에 접어들고 있는데 지금 와서 이것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리고 영장실질 단계에서 이 부분이 언론인들에게 나갔을 수도 있죠. 그런데 영장실질에서의 주체는 법원과 검찰과 변호인인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윤관석 의원 측에서 아무개 아무개한테 줬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리는 만무하고. 사법부도 상당히 조심하기 때문에 검찰이 지목이 되는데, 검찰은 또 그럴 수 있는 동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판박이 수사가 하나 있었죠. 2008년에 고승덕 의원이 돈봉투를 흔들면서 ‘내가 전당대회 때 박희태 의원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았다.’라고 폭로를 했습니다. 그럼 그 사건이 최대치로 어떻게 흘러갔느냐. 결론이 어떻게 났느냐. 상당히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이루어지고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박희태 의원과 그 비서진, 그리고 보좌관들만 형사 처벌을 받는 선에서 마무리가 되었어요. 그만큼 이 수사가 어렵거든요. 잘 보이지 않고, 현금에는 꼬리표가 없고. 본인들이 사실상 인정하지 않는 한 굉장히 혐의 입증에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어서 이것을 사실상 여론전으로도 끌고 가는 부분이 있어 보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의도에 대한 문제 제기를 민주당이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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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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