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찜통더위 속 강한 소나기…내일부터 전국 태풍 영향권

  • 9개월 전
[날씨] 오늘 찜통더위 속 강한 소나기…내일부터 전국 태풍 영향권

절기상 가을로 접어드는 '입추'지만, 폭염의 기세는 여전히 강하겠습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내륙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고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6도로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반면, 동풍이 부는 강원 영동 지방은 강릉 29도, 속초가 26도에 머무는 등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오늘은 강한 소낙성 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5에서 많게는 100mm 이상의 소나기가 쏟아질 텐데요.

충남과 호남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대 60mm의 물벼락이 떨어질 때가 있겠고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부터는 태풍에 대비를 해주셔야겠습니다.

현재 태풍 '카눈'은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고 있는데요.

목요일 오전에는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하겠고, 이후 내륙을 그대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내일과 모레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텐데요.

특히 강원 영동에 많게는 500mm 이상의 큰비가 퍼붓겠습니다.

영남 해안은 최대 300mm, 그 밖의 내륙도 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미리 철저히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또 당분간 전국 해안에 강한 너울이 밀려오겠습니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낚시나 수영 등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태풍이 전국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오며 주 중반부터 폭염의 기세는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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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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