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대부분 '폭염경보'…곳곳 강한 소나기

[날씨] 전국 대부분 '폭염경보'…곳곳 강한 소나기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년 만에 폭염 위기 경보 수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오늘도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는 등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밤에도 식지 못하는 열기 속 온열질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건강관리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 5~60mm의 소나기가 예상되는데요.

대기 불안정이 심한 일부 지역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 호우가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더위를 피해 피서 가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당분간 해안가에는 높은 너울이 밀려오겠습니다.

특히 만조 시간대와 겹쳐 해수면 높이가 더욱 상승할 수 있으니까요.

저지대 침수에 유의해주시고요.

피서객들은 해안가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낮 최고기온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35도, 강릉과 대구 36도로 어제만큼 덥겠고요.

그밖의 지역의 낮 기온도 안동과 수원 35도, 세종 34도, 창원은 35도로 대부분 35도를 웃돌겠습니다.

한편 태풍 '카눈'은 주 후반인 금요일쯤 방향을 동쪽으로 틀겠는데요.

그 이후의 진로는 아직 유동성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태풍 경로를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태풍이 덥고 습한 공기를 끌어올리면서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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