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집에 기름 부은 양이원영

  • 9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8월 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그런데 친명계 의원 가운데 한 명인 양이원영 의원의 이 발언. 양이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논란이 조금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제가 한번 읽어볼게요. 소종섭 국장님. ‘지금 투표하는 많은 사람들은 미래에 살아있지 않을 사람들이다. 청년·아이들이 미래 결정해야 한다.’ 글쎄요. 아무도 죽을 날을 알 수 없긴 한데. 지금 계속해서 조금 이런 그 ‘미래에 살아있지 않을 사람들’까지. 민주당 당내에서 또 이런 의원까지 가세를 조금 했어요?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양이원영 의원이 왜 지금 같은 상황에서 저기 참전했는지 저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일단 김은경 위원장의 발언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그 파괴력, 이런 것. 정무적인 판단 이런 것들을 어느 정도 한다면 일단은 상황을 조금 두고 보면서 저것을 할 텐데 바로 거기에 대해서 ‘맞는 말이다.’라고 글을 올렸고. 불과 세 시간 만에 다시 이제 거기에 대해서 해명하는 글을 올렸거든요. ‘사실은 청년층 정치 참여의 필요성과 이런 참여 책임에 대해서 쓴 글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굳이 어떤 그 논란을 만들 수 있는 그런 메시지를 낼 필요가 없는 것이죠. 그냥 청년층의 정치 참여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으면 왜 정치가 중요하고 여러분의 선택이, 한 표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 그것에 대해서 중요성을 청년들이 인식할 수 있게 이야기를 해주면 되는 것이거든요. 거기에서 세대의 문제를 거론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 속에서도 양이원영 의원 같은 경우도 지금 저기에 참전해가지고 전혀 정치적으로 어떤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인데. 그것에 대해서 또 동조를 하고 다시 또 해명 글을 올리고 이런 것은 한 마디로 정치적인 판단이 조금 잘못한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저런 것이 이제 반복되면 결국 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집단의 문제로 저것이 가게 되고 민주당이나 혁신위 전체적으로 어떤 굉장한 부담을 안게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제 생각에도 아까 여러분도 말씀하셨지만 빨리 저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사과를 하는 것이 이 논란을 조금 조기에 그나마 정리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