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청라 '돔구장역' 신설…"개통지연 없다"
[생생 네트워크]

[앵커]

2027년 개통을 앞둔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에 '돔구장역'이 추가됩니다.

야구장과 복합쇼핑몰 등 대규모 교통수요가 예상됨에 따른 결정인데요.

인천시는 주민들이 우려하는 개통지연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는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에 '돔구장역'을 추가로 짓는다고 발표했습니다.

2027년 2만석 규모의 돔구장과 복합쇼핑몰이 결합된 '스타필드청라'가 문을 열고, 2029년에는 아산병원이 들어서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이 개원을 앞두고 있어 교통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집적 시설들이 있게 되다 보니까 추가역 필요성이 있고, 결단을 내려서 추가역을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게 된 겁니다."

신설역은 국제업무지구역과 청라국제도시역 사이에 들어섭니다.

기존 해당 정거장 간 거리는 약 3km로 다른 정거장보다 2배 이상 멉니다.

돔구장역이 새로 생기면 신설 정거장은 기존 7개에서 8개로 늘어나는데, 인천시는 예정대로 2027년 개통을 선언했습니다.

현재 공사 중인 연장 노선과 7개 정거장은 2027년 우선 개통하고, 돔구장역은 완공될 때까지 무정차 통과하다가 2029년 3월 개통한다는 구상입니다.

"많은 검토 끝에 공기를 단축시키는 다양한 방법이 현실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2027년 차질 없이 개통한다는 말씀 드립니다."

7호선 청라 연장선은 현재 종점인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지나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10.7km 구간에 건설됩니다.

지난해 2월 착공해 현재 약 1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총사업비 조정 승인을 받고 내년 말 돔구장역을 착공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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