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초의 '한국 언팩'..."폴더블 전환 주도" / YTN

  • 10개월 전
삼성전자가 오늘 신형 폴더블폰을 공개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섭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갤럭시 언팩'인데, 높아진 한류의 위상을 활용해 아시아와 유럽 지역 공략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 빌딩 숲에서 남산서울타워까지, 서울 주요 지점의 전광판이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홍보 영상으로 채워졌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갤럭시 언팩'은 저녁 8시에 개최됩니다.

중국 시각으로는 저녁 7시이고, 인도는 오후 5시, 프랑스는 오후 1시입니다.

지금까지 언팩 행사의 주무대였던 미국은 새벽 시간대입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이번 '한국 언팩'은 폴더블폰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와 유럽을 전략 시장으로 삼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1분기 -8%로 뒷걸음질 쳤지만, 폴더블폰은 117%가 늘었으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점유율도 지난해 1분기 6%에서 올해는 26%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다 중국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출하량을 해마다 큰 폭으로 늘리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박진석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연구원 : 중국에서의 수요가 워낙 커지고 있기 때문에 폴더블에 대한 수요가 당연히 격전지로 변하는 것은 당연한 상황이고요./서유럽 같은 경우에는 오포나 아너 같은 회사들이 / 새로 나온 것들을 가지고/ 좀더 깊숙이 침투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서 접히는 부분을 'U자' 형에서 물방울 형태로 바꿔 주름을 최소화하고 배터리 용량과 무게 등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판매가 600달러 이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강자입니다.

지난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은 75%, 삼성전자는 1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애플은 오는 9월에 신형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 언팩을 예년보다 2주 앞당긴 것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대에 불과한 폴더블폰의 점유율을 더 빨리 늘려 애플과의 격차를 줄이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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