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부친이 父 아닌 夫?…어이없는 해병대

  • 10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경북 예천에서 수해 실종자 수색 도중에 급류에 휩쓸려 숨진 고(故) 채수근 상병의 장례 절차가 이제 시작이 되었고 내일 영결식이 열립니다. 그런데 해병대 측이 마련한 빈소 안내판에 잘못된 한자가 표기되어서 조금 논란이 오늘 있었습니다. 물론 다시 고쳤어요. 그리고 누가 보면 단순한 오자 하나일 수도 있는데. 이 안타까운 사고의 엄중함에 비하면 이런 오타, 오자 하나가 너무 가볍지 않냐. 여러 가지 생각이 들 수가 있어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그러네요. 제가 이 소식 전할 때마다 참 가슴이 먹먹해지는데, 유족분들께서 저 한자 실수를 보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지. 저것이 단순한 오타가 아니라 이 채수근 상병을 대하는 군의 태도이자 예의라고 생각해 보면 저런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실수는 나와서는 안 되는 것이죠. 이것이 네티즌들에 의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나서 정정되었다고는 합니다만, 애당초 이 안타까운 사고부터 과연 해병 대원들이 그 급류에 들어가서 몸으로 수색을 했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 그리고 구명조끼 등의 기초적 안전 장비도 왜 지급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 등이 계속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을 보내는 길에서마저도 이런 실수가 나온다는 것은 우리 군 당국과 해병대가 정말 뼈저리게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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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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