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JSA 견학 주한미군 월북

  • 10개월 전
북,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JSA 견학 주한미군 월북


북한이 오늘 새벽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 간 새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 출범과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부산 입항에 대한 반발로 해석됩니다.

한편 판문점에서 주한미군 1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관련 내용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전화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양 위원님, 나와계시죠?

말씀드린 것처럼 북한이 오늘 새벽 단거리탄도미사일, SRBM 2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12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 발사 이후 일주일만입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도발 패턴을 이어가는 걸까요?

지난 화성18형 발사가 미군의 북한 배타적경제수역 정찰활동에 대한 반발이었다면 이번 도발의 배경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어제 서울에서 처음 열린 한미간 핵협의그룹 출범에 대한 반발인가요? 전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봐도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미 전략핵잠수함인 켄터키 함이 부산에 기항 중인데요. 켄터키 함은 북한이 움찔할 정도로 강력한 핵억제 수단인가요?

오는 27일은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7·27정전협정일인데요. 열병식 준비도 한창인 징후가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해 내부 결속을 꾀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도발을 한다면 이전과 다른 유형의 도발을 할까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듯 한데요. 미군 장병의 월북 관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공동경비구역, JSA를 안보 견학을 하던 주한미군 명이 군사분계선을넘어 월북한 건데요. 먼저 미군이 월북했다는 것 자체가 놀랐습니다. 어떤 인물인가요?

판문점 북측 관할 경비가 예전만 같지 않다고 하죠. 견학시 동행하는 가이드들과 JSA 근무 장병들이 있었을텐데요. 막기엔 역부족이었을까요?

이런 미군이 월북한 사례가 과거에도 있었나요.

월북 이유는 본국에서 처벌을 두려워 해서일까요?

걱정은 북한이 그 병사의 신병을 어떻게 처리할지인데요. 민간인이 아닌 군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고초를 격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분과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과거 오토 웜비어 사건도 떠오릅니다.

JSA는 유엔군사령부가 관할인데요. 신병을 인도 받으려면 북측과 접촉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북한이 아직 이번 건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탄도미사일 발사가 월북 미군의 송환 협상을 앞두고 북한이 주도권을 잡기 위한 대미 압박 카드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양 위원님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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