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바뀌는 순위…반환점 돈 프로야구 중위권 대혼전

  • 10개월 전
자고 나면 바뀌는 순위…반환점 돈 프로야구 중위권 대혼전

[앵커]

2023 시즌 프로야구가 전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LG와 SSG의 선두 경쟁 속에 중위권에 몰려 있는 7개 팀이 포스트 시즌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즌 개막 직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 대표팀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1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여기에 각종 비위 사건까지 연이어 터지며 올 시즌 프로야구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개막전 다섯 경기 모두 만원 관중이 드는 등 코로나19 엔데믹 분위기와 맞물려 야구장을 찾는 발걸음은 이어졌습니다.

역대 네 번째로 빠른 속도로 400만 관중을 넘어서는 등 지난해보다 관중 수가 33%나 증가하며 5년 만에 800만 관중 돌파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프로야구 흥행 성공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순위 다툼이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즌 반환점을 돈 현재, 2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LG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SSG가 2경기 반 차이로 뒤를 쫓고 있습니다.

이어 3위 두산부터 9위 키움까지의 경기 차는 7경기에 불과합니다.

6위로 7월을 시작했던 두산이 10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전반기를 마친 것에서 보듯 중위권 순위표는 요동쳤습니다.

"후반기는 전반기 이상의 대혼전이 오지 않을까 생각이 되거든요. 선발진이 구색을 갖추기 시작한 두산, KIA, KT, 한화까지 이 팀들이 계속해서 치고 올라갈 기세이기 때문에 중위권 싸움의 대혼전은 아마 마지막까지 가게 되지 않을까…."

프로야구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마친 뒤 오는 20일까지 휴식기를 갖습니다.

이어 21일 주말 3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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