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자력규제위, 사흘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 최종 점검

  • 10개월 전
日원자력규제위, 사흘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 최종 점검

[앵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절차들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오늘(28일)부터 사흘간 오염수 방류 전 최종 점검에 들어갑니다.

도쿄 박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는 사흘 동안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설비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을 진행합니다.

검사는 이르면 이달 말쯤 끝나고 문제가 없는 한 다음 달 초쯤 도쿄전력에 검사 종료증이 발부됩니다.

그러면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가능해집니다.

앞서 현장을 시찰한 원자력규제위원장은 "큰 과제 없이 착실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어 이번 검사에서도 합격점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도쿄전력은 전날 오염수 해양 방류설비 시운전을 종료하면서 설비 공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해 온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최종 보고서에서도 별다른 지적이 제기되지 않으면 예고한 대로 올여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종 보고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면담이 예정된 내달 4일쯤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IAEA가 지금까지 방류 방법 등이 타당하다고 평가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한 견해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시점은 아직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방류에 반대하는 원전 인근 어민에 대한 설득 작업과 주변국 반응 등을 고려해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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