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잠수정 폭발음, 냉전시절 만든 극비 수중감시체계가 탐지"

  • 10개월 전
"관광 잠수정 폭발음, 냉전시절 만든 극비 수중감시체계가 탐지"

북대서양 심해에서 실종됐던 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의 폭발음을 포착한 것은 미국이 냉전 시대에 구축한 극비 수중 감시체계일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잠수함 정찰용으로 장거리 수중음파탐지 시스템을 개발한 미국은, 냉전 초기 소련의 핵잠수정을 탐지하기 위해 해저에 수중청음기를 부착하는 등 음향 감시체계를 갖춰왔습니다.

이 시스템이 '타이탄'이 '내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리를 포착했고, 이는 당국이 수색 범위를 좁히는 데 도움을 줬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다만, 이 시스템이 실제 이번에 활용됐는지는 먼 훗날 기밀이 해제돼야 공식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지선 기자 (sunny10@yna.co.kr)

#타이탄 #미국 #수중감시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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