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만리경 1호 찾기 주력…재발사 시점 예의주시

  • 11개월 전
군, 만리경 1호 찾기 주력…재발사 시점 예의주시

[앵커]

북한 발사체의 2단부를 인양한 우리 군이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포함한 나머지 잔해 찾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재발사를 공언한 북한의 동향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북한의 발사체 2단부로 추정되는 길이 12m의 잔해물을 끌어올린 우리 군.

인양 작전을 이어가고 있는 군에 이제 북한의 정찰위성 '만리경 1호 찾기'란 임무가 남아 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 정찰위성은 육각 기둥 모양으로 태양 전지판 4개가 달렸고, 무게는 300㎏ 가량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위성을 찾아낸다면 북한의 현 기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군은 발사체 추락 당시 잔해물이 180여개로 쪼개진 것으로 파악된 만큼 광범위한 수색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북한의 발사체 잔해물들이 떨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탐색하고 있고 떨어졌을 만한 지역을 수중·해상 또 공중에서 탐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재도발을 재차 예고했습니다.

"빠른 시일안에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함으로써 인민군대의 정찰 정보 능력을 제고하고…."

군은 북한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한미 정보력을 적극 가동할 방침입니다.

"재발사 시점에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그 (발사)시기를 지금 특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한편, 이미 인양된 발사체 일부는 대전의 국방과학연구소로 이송됐고, 한미가 공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사체 내부엔 2단부 엔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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