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서 난민 태운 어선 전복…최소 79명 사망

그리스서 난민 태운 어선 전복…최소 79명 사망

그리스 남부 해안에서 현지시간 14일 난민을 태운 어선 한 척이 전복돼 80명 가까이 숨지고 더 많은 숫자가 실종됐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리비아에서 출발한 이 어선은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해안으로부터 서남쪽 75㎞ 바다에서 강풍으로 전복됐으며, 해안 경비정 6척과 군함 1척이 구조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79명이며, 구조된 사람은 104명입니다.

정확한 탑승자 규모는 불분명하나, 생존자들 사이에선 500명 이상이 탑승했던 것 같다는 증언이 나온만큼 사망자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현덕 기자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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