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싱하이밍 "중국 패배에 베팅하면 후회" 발언 파장

  • 11개월 전
[뉴스프라임] 싱하이밍 "중국 패배에 베팅하면 후회" 발언 파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에 한중 관계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과거 사드 사태 때 불편했던 한중관계가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중 관계는 어디서부터 꼬인 것인지, 관계 개선의 해법은 없는지,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중국 패배에 베팅하면 반드시 후회한다"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 파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거친 발언을 내놓은 건 계산됐던 걸까요?

싱 대사는 중국 외교부에서 대표적인 한반도통으로 꼽힌다고 하는데, 눈여겨볼 이력이나 특징이 있을까요?

싱 대사는 지난해 10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미중 관계를 언급하며 한중관계가 고비를 맞았다고 표현했었습니다. 지난달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중관계의 현주소가 경색됐다는 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등 선을 넘는 발언으로 여러 번 논란이 됐었는데요. 이러한 발언들에 중국 정부의 입장이 담겼다고 볼 수 있을까요?

우리 외교부가 싱 대사를 불러 항의하자, 중국도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를 불러 맞불을 놨습니다. 싱 대사의 언행에 잘못이 없다는 입장인 거죠?

중국이 '초치' 대신 당초 약속된 회동이란 뜻의 '웨젠' 형식이었다고 밝혔는데, 수위를 조절한 것이라 볼 수 할까요?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방미에 앞서 외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만 해협' 쟁점에 대해 거론하자 중국 외교부가 격한 반응을 보였고, 이에 우리 정부는 싱 대사를 초치했습니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는 주중 한국대사에게 전화해 항의했는데요. 중국의 '맞불' 응수 강도가 점점 심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와요?

그런데 중국 대사들이 문제를 일으킨 게 싱하이밍 대사만이 아니더라고요. 필리핀, 프랑스, 일본에서도 과격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친강 전 주미대사가 지난해 말 외교부장(장관)에 오른 이후, 대사들의 발언이 더 과격해지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라고 보십니까?

중국은 지난해 10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 3기를 시작한 이후 전랑외교를 자제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는 전랑외교를 연상시키는 강경한 노선을 취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만 강경 전략을 취하는 이유가 뭔가요? 역시 한미 동맹을 의식한 걸까요.

한반도 외교안보 정세를 감안하면 최소한의 중국의 협조가 필요한 것도 사실인데요. 앞으로 대중 관계, 어떻게 가져가는 게 지금의 불편한 관계를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을까요?

한미 동맹이 견고해지고 있다면 북중관계도 여전한 것 같습니다. 북한과 중국이 유엔 안보리가 금지한 품목을 거래한 정황이 공식 무역자료를 통해 파악됐습니다. 중국의 북한 비호가 계속되는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한미일 3각 공조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에 앞으로도 중국과의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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