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째 국가유공자 낡은 집 무료로 고쳐드립니다" / YTN
  • 10개월 전
한 건설단체가 30년째 국가유공자의 낡은 집을 무료로 고쳐주고 있습니다.

30년 동안 노후주택 2천2백여 가구를 고쳐주었는데 앞으로 사업을 더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 주택가.

지은 지 30년이 넘은 주택에 보수 공사가 한창입니다.

낡은 창틀과 새시를 교체하고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하며 전등도 새것으로 바꿉니다.

천장에서 빗물이 새자 지붕 방수공사와 도색도 다시 합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가 6.25 참전유공자의 집을 무료로 고쳐 주는 것입니다.

6·25 전쟁 중 총상을 당해 몸이 불편한 데다 뇌병변 2급 장애로 왼쪽 편에 마비까지 온 91세 참전유공자는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김종수 / 6.25 참전용사 : 우선 옥상에서 비가 새고…. 내가 바라던 것 현재 다 고쳐주고 있어요. 그래서 국가에 대해 너무나도 고마운 생각 갖고 있어요. 여러분들 너무 고마워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협회는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보답하기 위해 1994년부터 30년 동안 240억여 원을 들여 2,265가구를 무료 보수했습니다.

올해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128가구를 찾아 고쳐주었습니다.

[정원주 /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 올해 30주년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국가유공자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주택업체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처럼 국가유공자의 노후주택을 무료보수해주는 사업이 대한주택건설협회뿐 아니라 사회 곳곳으로 번져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촬영기자 : 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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