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북한 위성발사 경계경보 소동…재난대응 엇박자

  • 11개월 전
[뉴스현장] 북한 위성발사 경계경보 소동…재난대응 엇박자


어제(31일) 오전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위급재난 문자가 오발령으로 정정되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는데요.

이를 두고 민방위 체계를 다시 한번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문현철 국가위기관리학회 부회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오전 6시 41분에 서울지역에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경계경보 문자가 전달됐습니다. 22분 만에 행안부가 오발령이라는 정정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혹시 교수님도 받으셨나요?

그런데 문자 내용을 보면, 왜 어디로 가라는 건지 이유와 장소가 언급돼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의 혼란이 더욱 컸던 건데요. 실제 대피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면 되레 혼란을 더 키울 수도 있었던 문자 내용이란 지적이 있는데요?

또 오전 6시 32분부로 발령된 경계경보 문자가 9분이나 지난 뒤에 발송이 된 점도 의문입니다. 실제 위험 상황이었다면 이미 대피하기엔 늦은 시간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질문 4> 하지만 서울시는 오발령은 아니었다, 이렇게 해명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행안부는 오발령이었다, 이런 입장인데요. 행안부와 서울시가 이처럼 엇박자를 보이는 건, 민방위 체계에도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요?

심지어 어제 대피 문자가 발송된 이후 행안부의 재난안전포털도 먹통이었습니다. 행안부 앱 안전디딤돌은 재난안전정보를 신속하게 정확하게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정부가 개발한 앱인데요. 이건 왜 먹통이었던 건가요?

일본 정부도 어제 새벽에 경보시스템을 발령했는데요. 우리와는 달랐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응은 어땠는지 짚어주시죠.

그렇다면 어제처럼 만약 대피 장소를 알 수 없는 경우, 만약 대피 경보가 발령이 됐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건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어디로 이동을 하는 게 좋을까요?

또 어제 발령이 된 게 경계경보였는데요. 경보 체계는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하더라고요. 어떤 상황에 경계경보가 울리고, 또 각 경보에 따라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 건가요?

그런데 대피령이 내려졌을 때 그냥 몸만 빠져나오면 되는 건지, 아니면 대피 준비물이 따로 있을지, 이런 점도 궁금한데요?

하지만 무엇보다 평소에 훈련이 잘돼있어야만,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란 생각도 드는데요. 북한 안보와 관련해 최악의 상황이 올 경우 대비 훈련과 교육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보름 전에 전 국민 민방위 훈련이 잡혀있었지만 축소됐다고 하던데요. 이번 혼란을 두고 그 여파란 지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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